갑자기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다가 의식을 잃는 경험, 바로 ‘미주신경성 실신’일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신 중 가장 흔한 형태로, 특정 자극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반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 글에서는 미주신경성 실신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은 물론, 설사, 생리, 공황 등 특정 상황과의 연관성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원인과 증상
미주신경성 실신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중 하나인 미주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발생합니다. 미주신경이 자극받으면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뇌로 가는 혈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의식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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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원인 (유발 자극):
- 장시간 서 있는 자세
- 심한 통증, 공포, 불안 등 극심한 감정적 스트레스
- 피를 보거나 주사를 맞는 것에 대한 두려움
- 덥고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공간
- 탈수 또는 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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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증상 (실신 전조증상):
- 어지럼증, 현기증, 머리가 띵한 느낌
-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지는 터널 시야
- 메스꺼움, 구역질
-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남
- 이명(귀울림), 심장이 두근거림
이러한 전조증상이 나타날 때 빠르게 대처하면 실신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유발 요인: 설사, 생리, 공황
미주신경성 실신은 다양한 상황에서 유발될 수 있으며,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 설사: 심한 설사는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하여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행위 자체가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실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생리: 생리 기간 중에는 호르몬 변화, 통증, 그리고 일부 여성의 경우 일시적인 빈혈 등으로 인해 혈압이 낮아지거나 미주신경이 더 쉽게 자극받아 실신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 공황: 공황 발작 시 느끼는 극심한 불안감과 공포는 강력한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여 미주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시켜 실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검사 및 치료
- 검사: 증상이 반복되거나 다른 질환이 의심될 경우, 기립경사도 검사를 통해 미주신경성 실신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환자의 혈압과 심박수 변화를 관찰하여 실신 유발 여부를 확인합니다.
- 치료: 대부분의 미주신경성 실신은 약물 치료 없이 생활 습관 개선과 대처법 숙지로 관리 가능합니다.
- 즉각적인 대처: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앉거나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립니다.
- 유발 요인 회피: 자신을 실신하게 만드는 특정 상황이나 자극을 피합니다.
- 수분 및 염분 섭취: 충분한 물을 마시고,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염분을 섭취하여 혈압을 유지합니다.
- 약물 치료: 증상이 매우 심하고 반복될 경우, 전문의의 판단하에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병원 및 관리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이 있다면 심장내과(순환기내과) 또는 신경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다른 심각한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함입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장시간 서 있는 자세 피하기, 규칙적인 식사, 그리고 증상 발생 시 다리 꼬기나 주먹 쥐기 등 혈압을 일시적으로 올리는 ‘대항 자세’를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대부분 양성 질환이지만,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은 낙상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대처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