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의 주범으로 알려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생활 곳곳에 존재하며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란 무엇이며, 우리 건강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고 제거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뜻과 종류
휘발성 유기화합물 뜻은 대기 중에 쉽게 증발하여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유기화합물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영어로는 ‘Volatile Organic Compounds’, 줄여서 VOCs라고 부릅니다. 낮은 온도에서도 기체로 변하는 성질 때문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호흡기를 통해 흡입될 수 있습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대표적인 물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포름알데히드: 건축 자재, 가구 접착제 등에서 주로 방출됩니다.
- 벤젠, 톨루엔: 페인트, 자동차 배기가스, 담배 연기 등에 포함된 1급 발암물질입니다.
- 아세톤: 매니큐어 리무버, 세척제 등에 사용됩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원인 및 배출시설
휘발성 유기화합물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자연적으로 식물이 내뿜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인간의 활동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 산업 및 배출시설: 석유화학 공장, 도장 시설, 주유소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시설에서 제조, 저장, 사용 과정 중에 대량으로 배출됩니다.
- 건축 자재 및 가구: 페인트, 접착제, 합판, 벽지 등에서 장기간에 걸쳐 방출됩니다.
- 생활용품: 스프레이형 제품, 방향제, 세정제, 화장품, 드라이클리닝한 의류 등 일상 용품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자동차 배기가스: 도심의 주요 오염원 중 하나입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영향
휘발성 유기화합물 영향은 단기적,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두통, 현기증, 눈과 목의 따가움, 피부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농도에 노출되면 호흡 곤란이나 신경계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더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부 물질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로 분류되며,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대기 중에서는 광화학 반응을 통해 오존을 생성하여 광화학 스모그를 일으키는 등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관리 기준 및 제거 방법
정부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등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기준을 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 속에서 노출을 줄이는 노력입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를 위한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환기: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루 3번, 30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순환시켜야 합니다.
- 베이크 아웃(Bake-out): 새집이나 새 가구의 경우, 입주 전 실내 온도를 높여 유해물질 배출을 가속화한 뒤 환기하는 ‘베이크 아웃’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친환경 제품 사용: 가구나 생활용품 구매 시, VOCs 방출량이 적은 친환경 인증 제품을 선택합니다.
- 공기정화식물: 식물은 실내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자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합니다.
보이지 않는 위협, 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 원인과 유해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나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