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보석상, 보석상의 왕’이라 불리는 까르띠에(Cartier). 탱크, 발롱 블루, 팬더 등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의 시계들은 많은 이들의 ‘드림 워치’로 꼽힙니다. 고가의 제품인 만큼, 해외여행 시 면세점에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까르띠에 같은 고가 시계는 면세점에서 구매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세금’ 문제가 있습니다. 까르띠에 시계의 면세점 가격과 세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면세점 가격 할인율
까르띠에 시계의 면세점 가격은 국내 백화점 정가 대비 약 5~15% 정도 저렴합니다. 이는 제품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이 면제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까르띠에는 대부분의 면세점에서 진행하는 쿠폰 할인, 적립금 사용, 카드사 제휴 등 추가적인 프로모션에서 모두 제외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할인율은 오직 ‘세금 면제’에 따른 차이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은 ‘관세 및 세금’ 문제
면세점에서 까르띠에 시계를 구매할 때, 가격 할인율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입국 시 납부해야 하는 세금입니다.
-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 우리나라 여행객의 1인당 면세 한도는 미화 $800입니다.
- 자진 신고 의무: 까르띠에 시계는 이 면세 한도를 무조건 초과하게 됩니다. 따라서 국내에 다시 들어올 때, 반드시 세관에 자진 신고하고 초과분에 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세금은 얼마나 나올까?
과세 가격(물품 가격 – $800)이 200만 원을 초과하는 고가 시계의 경우, 높은 세율의 개별소비세가 부과되어 세액이 크게 늘어납니다.
예시)
면세점에서 $7,800짜리 시계를 구매했다면, 과세 가격은 $7,000이 됩니다. 이 경우 납부해야 할 예상 세액은 약 200만 원에 달할 수 있습니다. (※예상 세액은 관세청 ‘여행자 휴대품 예상세액 조회’ 서비스를 통해 직접 계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결과적으로, 면세점 구매 가격에 세금을 더한 최종 가격은 국내 백화점 가격보다 조금 저렴하거나, 경우에 따라 비슷해질 수도 있습니다.
면세점 구매의 장단점
- 장점: 세금을 납부하더라도 국내 정가보다는 다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 단점: 세관에 자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기대했던 것만큼 할인 폭이 크지 않다.
결론적으로, 까르띠에 시계를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것은 분명 가격적인 이점이 있지만, ‘엄청난 할인’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구매 전 반드시 관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상 세액을 계산해보고, 국내 백화점 가격과 최종 구매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