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스페인은 완연한 가을 날씨를 자랑하며 여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스페인은 지역별로 기후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에, 방문하는 도시에 맞는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 주요 도시의 10월 말 날씨와 그에 맞는 여행 팁을 소개합니다.
마드리드: 전형적인 가을, 큰 일교차에 대비하세요
10월 말 마드리드는 낮에는 따스한 햇살을 즐길 수 있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입니다. 평균 최고 기온은 17°C에서 22°C 사이이며, 최저 기온은 9°C에서 10°C 정도로 일교차가 큰 편입니다. 따라서 겹쳐 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낮에는 긴팔 티셔츠나 셔츠, 밤에는 트렌치코트나 가벼운 재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셀로나: 쾌적하지만 서늘한 지중해의 가을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바르셀로나는 10월 말에도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입니다. 평균 최고 기온은 22°C, 최저 기온은 15°C 정도로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습도가 높은 편이라 체감 온도는 더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작은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같은 겉옷이 필요합니다.
세비야: 여전히 따뜻한 남부의 햇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세비야는 10월 말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따뜻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평균 최고 기온이 23°C에서 28°C에 달해 낮에는 초여름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릴 확률이 있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며, 낮에는 반팔이나 얇은 긴팔, 밤에는 얇은 재킷이나 가디건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월 말 스페인 여행의 핵심은 겹쳐 입기입니다. 방문 도시의 날씨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변화하는 기온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옷차림을 준비하여 즐거운 여행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