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달래는 특유의 알싸한 향과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봄나물입니다. 텃밭이나 화분에 직접 달래를 키워 신선하게 즐기고 싶다면 파종 시기를 올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달래는 씨앗과 종구(알뿌리) 두 가지 방법으로 번식하며, 각각 심는 시기가 달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달래 파종시기
달래를 키우는 방법은 크게 종구 파종과 씨앗 파종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종구로 심는 것이 수확이 빠르고 간편하여 선호되지만, 씨앗으로도 충분히 재배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파종 시기와 특징을 알아두면 성공적인 달래 재배에 도움이 됩니다.
달래 씨앗 파종시기
달래 씨앗 파종은 보통 봄과 가을에 이루어집니다.
- 봄 파종: 3월 중순부터 4월 초 사이가 적기입니다.
- 가을 파종: 9월 중순에서 10월 초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으로 파종할 경우, 종구로 심는 것보다 성장이 느려 수확까지 약 2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발아율이 비교적 낮아 주로 종자 생산을 목적으로 할 때 이용되는 방법이지만, 씨앗부터 직접 키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달래 종구 파종시기
달래 종구(알뿌리)를 심는 것은 가장 일반적이고 효율적인 재배 방법입니다. 종구 파종의 최적기는 여름 끝자락에서 가을입니다.
- 노지 재배: 7월 하순부터 8월 중하순 사이에 심으면 수확량이 가장 많습니다.
- 하우스 재배: 9월 중순경에 파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을(8~9월)에 심은 달래는 그해 10월부터 12월, 그리고 이듬해 봄인 3~4월까지 꾸준히 수확할 수 있어 겨우내 신선한 달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번식력이 매우 강해 한번 심어두면 특별한 관리 없이도 매년 풍성한 수확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