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운 크기에 당도는 높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수박! 좁은 텃밭이나 주말농장, 심지어 베란다 화분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어 도시농부들에게 안성맞춤인 작물입니다. 애플수박 모종 심는 시기부터 달콤한 열매를 수확하기까지, 키우는 방법 전체를 A to Z로 알려드립니다.
애플수박 모종 심는 시기와 사는 법
애플수박 모종을 심기 가장 좋은 시기는 늦서리 걱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입니다. 수박은 저온에 약하므로, 밤 기온이 10℃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심어야 냉해를 입지 않습니다.
모종은 가까운 종묘상이나 화훼단지, 또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병충해에 강하도록 다른 박과 작물에 접을 붙인 ‘접목애플수박 모종’을 선택하면 초보자도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 애플수박, 껍질이 검은 흑피애플수박 등 종류도 다양하니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
애플수박 모종 심는 방법
햇볕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은 장소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화분에 심을 경우, 뿌리가 넓게 뻗을 수 있도록 지름 30cm 이상의 큰 화분을 준비해주세요.
- 밭 만들기: 모종을 심기 1~2주 전, 심을 곳에 퇴비와 복합비료를 넣고 흙을 깊게 갈아줍니다.
- 간격 유지: 덩굴이 뻗어 나갈 공간을 고려해 포기 사이 간격은 50cm 이상 넉넉하게 띄워줍니다.
- 모종 심기: 모종의 뿌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포트에서 꺼내 흙과 같은 높이로 심어줍니다.
- 물 주기: 모종을 심은 후에는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물을 흠뻑 줍니다.
애플수박 모종 키우는 법: 핵심 관리 팁
모종을 심었다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몇 가지 핵심 관리법만 알면 맛있는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 순지르기: 원줄기(어미덩굴)의 잎이 5~6장 나왔을 때 끝 순을 잘라주면, 튼튼한 곁가지(아들덩굴) 2~3개가 자라나 더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 물과 거름: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줍니다. 열매가 달리고 커지기 시작하면 흙이 마르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고, 2주에 한 번씩 웃거름을 주어 영양을 보충해 줍니다.
- 인공수정: 벌과 나비가 부족한 베란다 환경에서는 인공수정이 필요합니다. 오전에 핀 수꽃을 따서 암꽃(꽃 아래에 작은 수박 모양이 달려 있음)의 암술머리에 살살 문질러주면 열매가 맺힙니다.
애플수박 수확 시기 판단법
애플수박은 보통 꽃이 피고(수정이 되고) 나서 약 30~35일이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수확 시기는 다음 세 가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덩굴손 확인: 수박이 달린 마디의 덩굴손(수염)이 푸른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며 마르기 시작하면 수확 적기입니다.
- 소리 확인: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렸을 때 ‘통통’하는 맑은 소리가 나면 잘 익은 것입니다.
- 바닥 색 확인: 땅에 닿은 부분이 노란색으로 변했는지 확인합니다.
직접 키운 애플수박을 수확하는 기쁨은 무엇과도 바꾸기 어렵습니다. 올여름, 달콤하고 시원한 애플수박을 직접 키워보는 재미에 도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