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에 얼마나 큰 힘이 담겨 있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성경은 말이 단순히 소통의 수단을 넘어,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강력한 능력, 즉 성경에서 말하는 혀의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 글에서는 성경이 가르치는 말의 힘과 그 힘을 지혜롭게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잠언)
지혜 문학인 잠언은 말의 힘에 대해 반복해서 경고하고 교훈합니다. 잠언 18장 21절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고 직접적으로 선언합니다. 이는 우리의 말이 생명을 살리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반대로 한 사람의 영혼을 파괴하는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격려와 위로의 말은 한 사람을 절망에서 일으켜 세우지만, 비난과 저주의 말은 그에게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결국 우리가 뿌린 말의 열매는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작은 불이 온 산을 태우느니라 (야고보서)
신약성경의 야고보서는 혀의 파괴적인 힘을 ‘작은 불씨’에 비유합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거대한 산을 모두 태워버리는 것처럼, 통제되지 않는 혀가 우리의 인생 전체를 불사를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야고보서는 혀를 ‘불의의 세계’라 칭하며,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동시에 나오는 모순을 지적합니다. 그는 말의 실수가 없는 사람이 곧 온전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혀를 다스리는 것이 신앙 성숙의 중요한 척도임을 강조합니다.
말의 열매: 축복과 저주
예수님께서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마태복음 12:34)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말은 결국 우리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는 거울과 같습니다. 마음속에 사랑과 감사가 가득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축복의 말을 하게 됩니다. 반면, 마음속에 미움과 불평이 가득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저주의 말을 쏟아내게 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한 입으로 축복과 저주를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선한 말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혀를 다스리는 지혜
성경은 혀를 다스리는 것이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하면서도, 그 지혜로운 방법을 제시합니다.
-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 야고보서 1장 19절의 말씀처럼, 성급하게 말하기보다 먼저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마음을 선한 것으로 채우라: 마음이 변하면 말이 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채울 때, 우리의 입술에서도 선한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라: 우리의 힘만으로는 혀를 온전히 제어할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생각과 입술을 다스려 주시도록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혀의 권세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오늘 하루, 이 강력한 힘을 사람을 살리고 공동체를 세우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사용하는 지혜로운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