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동짓날: 날짜, 팥죽, 애동지 의미 총정리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 동짓날이 다가옵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동지를 태양이 부활하는 날로 여겨 ‘작은 설’이라 부를 만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2025년 동짓날을 맞이하여 그 날짜와 의미, 그리고 대표적인 동짓날 음식인 팥죽에 얽힌 이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2025년 동짓날 날짜 (2024년, 2026년 포함)

동지는 24절기 중 하나로, 양력 기준이어서 매년 날짜가 거의 비슷합니다.

  • 동짓날 2024: 12월 21일 (토)
  • 동짓날 2025: 12월 22일 (월)
  • 동짓날 2026: 12월 22일 (화)

올해 동짓날2025날짜는 12월 22일 월요일입니다. 이날 가장 긴 밤을 지나 다음 날부터는 해가 뜨는 동짓날 일출을 기점으로 낮이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2025년은 ‘애동지’, 팥죽 대신 팥떡?

동지는 동짓날 음력 날짜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애동지: 음력 11월 초순(1~10일)에 드는 동지
중동지: 음력 11월 중순(11~20일)에 드는 동지
노동지: 음력 11월 하순(21~말일)에 드는 동지

2025년 동지는 음력 11월 3일이므로 ‘애동지’에 해당합니다.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면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는 속설이 있어, 동짓날 팥죽 대신 팥 시루떡을 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동짓날 음식과 풍습 (팥죽, 이사)

동지의 대표적인 동짓날 음식은 단연 팥죽입니다. 팥의 붉은색이 액운과 잡귀를 쫓아낸다고 믿어, 팥죽을 쑤어 사당에 올리고 집안 곳곳에 뿌린 뒤 식구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이는 묵은 해의 나쁜 기운을 모두 보내고 새해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편, 동짓날 이사나 큰 행사를 피하는 풍습도 있습니다. 이는 동지가 음의 기운이 가장 강한 날이기에, 경거망동을 삼가고 조용히 보내야 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동지는 단순히 밤이 긴 날이 아니라, 묵은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날입니다. 다가오는 2025년 동짓날에는 가족과 함께 따뜻한 팥떡이나 팥죽을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5년 동짓날: 날짜, 팥죽, 애동지 의미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