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수록 단맛이 깊어지는 겨울배추는 겨울 밥상을 책임지는 든든한 식재료입니다.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겨울배추의 종류와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그리고 맛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요리법까지, 겨울배추의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겨울배추 종류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겨울배추는 추위에 강하고 속이 꽉 차는 결구배추 품종이 주를 이룹니다. 대표적으로 김장용으로 많이 쓰이는 품종들이 있으며, 일반 배추보다 잎의 두께가 두껍고 수분 함량이 적어 무르지 않고 아삭함이 오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덕분에 김치는 물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신선함을 오래! 겨울배추 보관방법
겨울배추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관하는 방법, 즉 겨울배추 저장법의 핵심은 수분 증발을 막는 것입니다. 올바른 겨울배추 보관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추의 겉잎을 2~3장 남겨둡니다.
- 신문지로 배추 전체를 꼼꼼하게 감싸줍니다.
- 통풍이 잘되는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한 뒤, 뿌리가 아래로 가도록 세워서 냉장고나 서늘한 베란다에 보관합니다.
아삭하게 바로 무쳐먹는 겨울배추 겉절이
달큼한 겨울배추의 맛을 가장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요리는 바로 겨울배추 겉절이입니다.
– 만드는 법: 먹기 좋게 썬 배추를 소금에 살짝 절인 뒤, 고춧가루, 액젓, 다진 마늘, 설탕, 참기름 등을 넣고 가볍게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갓 지은 밥이나 수육에 곁들이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시원함의 정수, 겨울배추 물김치와 동치미
겨울배추로 담그는 겨울배추 물김치는 톡 쏘는 시원함이 일품입니다. 나박하게 썬 배추와 무를 소금에 절인 후, 식힌 찹쌀풀과 물, 소금으로 국물을 만들어 부어주면 됩니다. 여기에 배, 쪽파 등을 더하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 배추 무 동치미는 겨울철 별미로,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 고구마와 함께 먹기 좋습니다. 이러한 겨울배추김치는 겨우내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속이 풀리는 뜨끈한 겨울배추국
추운 날씨에는 구수한 겨울배추국만 한 것이 없습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에 된장을 풀고, 숭덩숭덩 썬 겨울배추를 넣어 푹 끓여주세요. 배추가 부드럽게 익으면 두부와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내면 속까지 뜨끈해지는 훌륭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겨울배추 한 통이면 김치부터 국, 겉절이까지 다채로운 밥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올겨울, 달고 아삭한 겨울배추로 맛과 건강을 모두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