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이란 우리 몸의 주된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혈액 속에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혈당은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신체 활동에 필요한 힘을 내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너무 높거나 낮아지면 우리 몸은 다양한 이상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혈당의 의미와 높고 낮을 때 나타나는 증상, 그리고 그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고혈당)
혈당이 높으면 또는 혈당이 높을때 우리 몸은 과도한 포도당을 처리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혈당이 올라가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잦은 소변 (다음, 多尿): 신장이 혈액 속의 넘치는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려고 하면서 소변량이 늘어납니다.
- 심한 갈증 (다갈, 多渴): 소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몸이 탈수 상태가 되어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 급격한 피로감: 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쉽게 피로를 느낍니다.
- 흐릿한 시야: 높은 혈당이 눈의 수정체에 영향을 주어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릿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 체중 감소: 음식을 충분히 먹어도 몸이 포도당을 에너지로 쓰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해버려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당이 오르면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 혈당이 높아지면 당뇨병이나 다른 대사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혈당이 낮으면 나타나는 증상 (저혈당)
반대로 혈당이 낮으면 뇌와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당이 낮아지면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은땀과 손 떨림: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식은땀이 나고 손이나 몸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심한 공복감과 어지러움: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신호로 극심한 배고픔을 느끼고 머리가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 가슴 두근거림: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집중력 저하 및 두통: 뇌에 포도당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사탕이나 주스와 같은 단순당을 섭취하여 혈당을 보충해야 합니다.
혈당이 오르는 이유와 낮은 이유
혈당 수치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변동됩니다.
혈당이 오르는 이유는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섭취
* 스트레스 및 정신적 긴장
* 신체 활동량 부족
* 질병이나 감염
* 특정 약물 복용 (스테로이드 등)
반면, 혈당이 낮은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장시간 공복 또는 식사를 거르는 경우
* 식사량에 비해 과도한 운동을 한 경우
* 당뇨병 약물이나 인슐린 과다 투여
* 음주
혈당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평소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혈당 변화에 따른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