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는 예로부터 씨름의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은 단오를 맞아 큰 대회를 개최하는데, 이것이 바로 단오장사씨름대회입니다. 이 대회에서는 태백장사, 금강장사, 한라장사, 백두장사 등 체급별 장사를 가리게 됩니다. 2025년 단오장사씨름대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체급 구분은 어떻게 되는지, 상금은 얼마인지 등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2025년 단오장사씨름대회 일정과 장소
2025년 단오장사씨름대회는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됩니다. 이 대회는 ‘위더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라는 공식 명칭으로 진행됩니다. 단오장사씨름대회는 설날장사씨름대회, 추석장사씨름대회, 천하장사씨름대축제와 함께 씨름의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단오장사씨름대회는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인 단오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고구려 태조 주몽이 건국하기 전 5부족장들의 시합에 씨름이 등장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씨름은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의 중요한 무술이자 스포츠였습니다. 특히 단오는 씨름의 날로 여겨져 왔으며,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여 매년 단오 시즌에 큰 씨름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씨름 체급 구분과 장사 종류
씨름은 선수들의 체중에 따라 여러 체급으로 나뉘며, 각 체급별로 장사를 선발합니다. 남자 프로 씨름의 체급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태백장사: 80kg 이하 체급
- 금강장사: 90kg 이하 체급
- 한라장사: 105kg 이하 체급(이전에는 110kg 이하)
- 백두장사: 140kg 이하 체급(이전에는 150kg 이하)
- 천하장사: 체급 제한 없음(모든 체급의 선수들이 참가)
이러한 체급 명칭은 한국씨름연맹이 1983년 프로씨름대회 출범을 앞두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결정되었습니다. 이 명칭들은 우리나라의 유명한 산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태백산, 금강산, 한라산, 백두산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여자 씨름의 경우에는 매화장사(60kg 이하), 국화장사(70kg 이하), 무궁화장사(80kg 이하) 등의 체급으로 나뉩니다.
씨름 대회 상금과 우승자 혜택
씨름 대회의 상금은 체급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태백장사, 금강장사, 한라장사, 백두장사의 상금은 각각 3,000만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천하장사의 경우 약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져 가장 높은 상금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상금 외에도 씨름 선수들은 계약금과 인센티브를 통해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의 경우, 연봉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중상위권 선수들은 4,000만~5,0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으며, 장사 타이틀이 없어도 8강이나 4강에 오르는 선수는 6,000만~8,000만 원까지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2025년 1월에 열린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는 김민재 선수가 백두장사에 등극하여 개인 통산 15번째 장사(백두장사 13회, 천하장사 2회)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이태현 용인대 교수의 백두장사 20회, 이만기 인제대 교수의 18회에 이은 기록으로, 아직 20대 초반인 김민재 선수가 앞으로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025년 씨름 대회 일정
2025년에는 총 9개의 민속씨름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요 대회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1월 24일~1월 30일, 충남 태안군
-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1차): 4월 2일~4월 8일, 강원 평창군
-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2차): 5월 9일~5월 15일, 대전 유성구
- 위더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5월 26일~6월 1일, 경북 문경시
-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3차): 7월 4일~7월 9일, 충북 보은군
-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4차): 8월 1일~8월 7일, 충북 영동군
-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5차): 9월 1일~9월 6일, 경북 문경시
-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 10월 2일~10월 8일, 울산 울주군
- 위더스제약 2025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11월 23일~11월 29일, 경북 의성군
가장 최근에 열린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에서는 백두장사 부문에서 최성민(충남 태안군청) 선수가 우승하여 개인 통산 6번째 백두장사에 올랐습니다.
단오장사씨름대회는 우리 민족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대회입니다. 체급별로 다양한 장사가 탄생하며, 선수들은 높은 상금과 명예를 얻게 됩니다. 2025년 단오장사씨름대회도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합니다.
Q&A
Q: 단오장사씨름대회는 언제 열리나요?
A: 2025년 단오장사씨름대회는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됩니다.
Q: 씨름 체급은 어떻게 구분되나요?
A: 남자 프로 씨름은 태백장사(80kg 이하), 금강장사(90kg 이하), 한라장사(105kg 이하), 백두장사(140kg 이하), 천하장사(체급 제한 없음)로 구분됩니다.
Q: 씨름 장사의 상금은 얼마인가요?
A: 태백장사, 금강장사, 한라장사, 백두장사의 상금은 각각 3,000만 원이며, 천하장사는 약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