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과 함께 떠나기 좋은 계절, 10월입니다. 전국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들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10월에 가장 아름다운 국내 여행지 10곳을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단풍의 절정, 설악산과 화담숲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단풍 소식이 들려오는 설악산은 10월 중순에 단풍이 절정에 이릅니다. 웅장한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단풍의 향연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수도권에서 가깝게 단풍을 즐기고 싶다면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을 추천합니다. 잘 가꾸어진 테마원과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세요.
역사가 물든 가을, 경주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는 가을에 더욱 빛을 발하는 여행지입니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물론, 동궁과 월지, 첨성대 주변으로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보문관광단지의 호수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황리단길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빛과 억새의 향연, 진주와 순천만
10월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진주 남강 유등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입니다. 남강을 화려하게 수놓은 수천 개의 유등이 장관을 이룹니다. 낮에는 순천만의 드넓은 갯벌과 갈대밭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월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억새와 갈대의 물결이 장관을 이룹니다.
도심 속 가을과 낭만의 섬, 서울과 남이섬
서울 도심에서도 충분히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상암동 하늘공원은 10월이면 드넓은 억새밭이 은빛 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강원도 춘천의 남이섬은 섬 전체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들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섬 중앙의 잣나무길과 메타세쿼이아길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10월은 전국 어디를 가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달입니다. 짧아서 더 아쉬운 가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