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고추 수확의 기쁨은 건강한 모종을 키우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씨앗부터 직접 정성껏 기른 튼튼한 모종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병충해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고추 모종 키우기와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고추 모종 키우는 방법
튼튼한 고추 모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도, 햇빛, 물 관리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씨앗이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25~30℃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주고, 싹이 튼 후에는 웃자람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6시간 이상 충분한 햇빛을 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흙 표면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관리하되, 과습은 뿌리 발달에 해로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추 모종 만들기
집에서 직접 고추 모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파종 시기를 잘 맞춰야 합니다. 노지 재배를 기준으로 밭에 옮겨 심기 약 80~90일 전인 1월 말에서 2월 초에 파종을 시작합니다. 모종 트레이에 상토를 채우고 씨앗을 한두 개씩 넣은 뒤 흙을 얇게 덮어주면 됩니다.
고추 모종 영양제
모종이 자라는 동안 적절한 영양 공급은 필수입니다. 본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영양제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칼슘, 아미노산, 해조 추출물 등이 포함된 영양제는 냉해를 예방하고 모종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밭에 옮겨 심기 전 뿌리 발달을 돕는 발근제를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고추 모종
좋은 고추 모종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줄기가 너무 가늘거나 길지 않고 곧으며, 마디 사이가 짧은 것이 좋습니다. 본잎이 10~13장 정도 나오고 첫 번째 꽃이 피어 있거나 막 피려는 상태의 모종이 밭에 심기 가장 적합합니다. 뿌리가 하얗게 잘 발달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고추 모종 종류
고추는 매우 다양한 품종이 있어 재배 목적과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매운맛: 청양고추, 스코빌지수가 높은 특정 품종
- 순한맛: 오이고추, 꽈리고추, 파프리카
- 기능성: 병충해에 강한 내병계 품종, 특정 성분 강화 품종
최근에는 칼라병이나 탄저병에 강한 품종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으니, 자신의 재배 환경에 맞는 종류를 선택하여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