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니카(Japonica)’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장어집 메뉴판이나 쌀 포장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이 단어는 특정 품종을 나타내는 말로, 우리 식문화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최고로 치는 민물장어와 매일 먹는 쌀에 붙는 이름, 자포니카의 정확한 뜻과 그 가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포니카 뜻
자포니카(Japonica)는 라틴어로 ‘일본의’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입니다. 과거 서양에서 일본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동아시아 지역의 동식물에 이 명칭을 붙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재는 학명이나 품종명에 남아 그 출신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포니카 장어 (민물장어)
우리가 흔히 ‘민물장어’라고 부르며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장어의 정식 품종명이 바로 앙귈라 자포니카(Anguilla Japonica)입니다. 즉, 자포니카 장어는 우리나라 토종 민물장어를 의미합니다. 시중에는 저렴한 유럽산(비콜라)이나 동남아산(말모라타) 장어도 유통되지만, 자포니카 장어는 맛과 식감이 월등히 뛰어나 최고급 품종으로 인정받습니다.
- 자포니카 장어 원산지: 자포니카 장어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태평양 깊은 바다에서 태어나 민물로 올라와 생활하는 회유성 어종입니다.
- 자포니카 장어 1kg 가격: 자포니카 민물장어 1kg의 가격은 시기나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이 크지만, 보통 다른 품종에 비해 1.5배에서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됩니다. 손질된 자포니카 장어 1kg은 보통 성인 2~3인이 먹기에 적당한 양입니다.
자포니카 쌀
놀랍게도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을 짓는 쌀 역시 자포니카 품종입니다. 전 세계 쌀은 크게 인디카(Indica), 자바니카(Javanica), 그리고 자포니카(Japonica) 세 가지로 나뉩니다.
- 특징: 자포니카 쌀은 쌀알이 짧고 둥근 단립종으로,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밥을 지었을 때 찰기와 윤기가 흐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길고 푸석푸석한 식감의 인디카 쌀(안남미)과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 원산지: 자포니카 쌀의 원산지는 중국 양쯔강 유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반도를 거쳐 일본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이처럼 ‘자포니카’는 최고급 민물장어와 우리 밥상의 주인공인 쌀을 아우르는 이름입니다. 앞으로 장어를 드시거나 쌀을 구매하실 때 ‘자포니카’라는 단어를 보게 된다면, 그 특별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