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쌉쌀한 나물, 음나무순. 그런데 ‘엄나무순’이라는 이름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과연 이 둘은 다른 나물일까요? 오늘은 음나무 엄나무 차이부터 음나무순 효능, 맛있는 음나무순 요리와 가격 정보까지, 음나무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 봅니다.
음나무 엄나무 차이, 정답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음나무와 엄나무는 같은 나무입니다. ‘엄나무’가 표준어이지만, 예로부터 ‘음나무’라고도 널리 불려왔습니다. 줄기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잡귀를 쫓는다는 믿음 때문에 집 울타리 근처에 많이 심었던 나무이기도 합니다. 이 나무의 어린 순을 바로 음나무순, 또는 음나물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인삼 부럽지 않은 음나무순 효능
음나무순 효능의 핵심은 인삼의 대표 성분인 ‘사포닌’이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이 사포닌 성분 덕분에 음나무순은 ‘나무에서 나는 삼’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 면역력 증진 및 피로 해소: 사포닌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봄철 춘곤증이나 만성 피로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염증 완화: 관절염, 신경통 등 염증성 질환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혈관 건강: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고혈압 등 혈관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음나무순 먹는법과 대표 요리
음나무순 먹는법의 기본은 데쳐서 쓴맛을 우려내는 것입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1~2분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사용합니다.
- 음나무순 숙회: 가장 간단한 음나무순 요리로, 데친 순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특유의 향과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 음나무순 무침: 데친 음나무순을 고추장이나 된장, 다진 마늘, 참기름 등으로 조물조물 무치면 훌륭한 밥반찬이 됩니다.
- 음나무순 장아찌: 데친 순을 간장, 설탕, 식초를 끓여 만든 장아찌 물에 담가두면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저장 음식이 됩니다.
음나무순 가격과 음나무 묘목
음나무순가격은 채취 시기인 4월 중순에서 5월 초에 가장 비싸며, 1kg당 2만 원대 후반에서 3만 원대에 거래됩니다.
직접 음나무를 키워보고 싶다면 음나무 묘목을 구입해 심을 수 있습니다. 추위와 공해에 강해 전국 어디서나 잘 자라며, 2~3년생 묘목을 심으면 다음 해부터 순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음나무와 엄나무는 같은 나무이며, 그 순은 맛과 영양이 풍부한 봄철 최고의 별미 중 하나입니다. 올봄, 쌉쌀한 음나무순 요리로 건강과 입맛을 동시에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