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수련이나 명상을 마칠 때, 지도자가 나지막이 ‘옴 샨티, 샨티, 샨티’라고 외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 아름다운 울림은 단순한 끝인사가 아닌, 나와 세상을 향한 깊은 평화의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옴 샨티’ 뜻과 왜 ‘샨티’를 세 번 반복하는지 그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옴 샨티’, 평화를 기원하는 만트라
‘옴 샨티(Oṃ Shānti)’는 고대 산스크리트어로, 우주를 상징하는 소리 ‘옴(Oṃ)’과 평화를 의미하는 ‘샨티(Shānti)’가 결합된 만트라(Mantra, 진언)입니다. 즉, ‘우주적인 평화’ 또는 ‘모든 존재의 평화’를 기원하는 강력하고 신성한 기도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옴(Oṃ)’의 의미: 우주, 그리고 모든 것
‘옴’은 우주가 생성될 때 처음으로 울려 퍼진 근원적인 소리이자 모든 진동의 시작으로 여겨집니다. ‘아(A)-우(U)-음(M)’ 세 소리가 합쳐진 것으로, 우주의 창조-유지-소멸의 순환을 상징하며, 개인의 의식을 우주 전체의 에너지와 연결하는 신성한 음절입니다.
‘샨티(Shanti)’의 의미: 세 번의 평화
‘옴 샨티’를 외칠 때, 보통 ‘샨티’를 세 번 반복합니다. 이는 단순히 평화를 강조하는 것을 넘어, 세 가지 차원의 고통으로부터의 완전한 평화를 기원하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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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샨티: 내면의 평화 (Adhyatmika)
나 자신의 평화를 의미합니다. 스트레스, 분노, 불안, 걱정, 질투 등 내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부터의 자유와 평화를 기원합니다. -
두 번째 샨티: 외적인 평화 (Adhibhautika)
나를 둘러싼 외부 세계와의 평화를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들, 동물, 주변 환경 등 외부로부터 오는 고통과 방해로부터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
세 번째 샨티: 우주적인 평화 (Adhidaivika)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거대한 차원에서의 평화를 의미합니다. 지진, 홍수, 태풍 등 천재지변과 같은 자연의 힘으로부터 오는 고통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옴 샨티’는 언제, 어떻게 사용될까?
- 요가와 명상: 수련의 시작과 끝에 사용되어,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평화로운 에너지를 공간에 채우는 역할을 합니다.
- 기원과 축복: 자신이나 타인, 또는 세상을 위해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로 사용됩니다.
- 일상 속 마음 챙김: 마음이 불안하거나 화가 날 때, ‘옴 샨티’를 마음속으로 되뇌는 것만으로도 평온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옴 샨티, 샨티, 샨티’는 내 안의 평화에서 시작하여, 주변 세상과 자연, 나아가 우주 전체의 평화로 확장되는 거대한 기도의 울림입니다. 이는 모든 존재가 모든 차원의 고통에서 벗어나 완전한 평화 속에 머물기를 바라는 숭고한 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