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연분홍빛으로 피어나는 살구꽃을 보러 나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매화나 벚꽃과 헷갈리기 쉬워 구분법을 찾아보는 경우도 흔합니다. 개화 시기부터 꽃말, 구분하는 방법, 명소까지 차례로 정리해 드립니다.
살구꽃 피는 시기
살구꽃이 필때면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신호로 여겨질 만큼 이르게 피는 꽃 중 하나입니다. 살구꽃 개화시기는 대체로 3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이며, 지역과 그해 기온에 따라 며칠씩 앞당겨지거나 늦어지기도 합니다. 살구꽃 피는 시기가 지나면 이어서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해, 두 꽃을 같은 시기에 보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살구꽃과 매화, 벚꽃 구분법
살구꽃과 매화의 차이점을 보면 매화는 꽃자루가 거의 없이 가지에 바짝 붙어 피고 향이 진한 편입니다. 살구꽃과 벚꽃의 차이는 좀 더 뚜렷한데, 벚꽃은 꽃잎 끝이 갈라진 하트 모양이고 뒷면 꽃받침이 별 모양으로 뾰족하며 꽃자루가 2~3cm로 길어 바람에 살랑거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살구꽃은 꽃잎이 둥글고 매끈하며 살짝 주름진 느낌이 있고, 꽃이 활짝 피면 꽃받침이 뒤로 완전히 젖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매화, 벚꽃, 살구꽃을 나란히 놓고 보면 개화 순서도 차이가 나는데, 살구꽃과 매화가 먼저 피고 벚꽃이 뒤를 이으며 복숭아 꽃은 그보다 조금 더 늦은 4월 초중순에 피는 편입니다.
살구꽃 꽃말
살구꽃의 꽃말은 아가씨의 수줍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른 봄 수줍게 피었다가 금세 지는 모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지며, 화사하면서도 은은한 느낌 때문에 사진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덕수궁 살구꽃 명소
서울에서는 덕수궁 살구꽃이 봄철 대표적인 볼거리로 꼽힙니다. 특히 덕수궁 석어당 살구꽃은 오래된 전통 건물과 살구꽃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방문객들에게 잘 알려진 장소입니다. 개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고궁의 정취와 함께 봄꽃을 감상할 수 있어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살구 꿈해몽
살구 꿈해몽은 예로부터 전해지는 전통 해몽 풀이로 참고 삼아 알아두면 좋습니다.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해석에서는 노랗게 잘 익은 살구꿈은 재물이나 좋은 소식과 연결지어 풀이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집니다. 다만 이는 문화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해석일 뿐 과학적으로 검증된 내용은 아니므로 참고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살구꽃은 짧은 개화 기간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살구꽃과 매화를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꽃받침이 뒤로 젖혀졌는지 확인하면 살구꽃과 매화를 비교적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