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은 수년간 국제 사회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한 나라에 두 명의 대통령이 존재하는 초유의 사태부터 부정선거 논란, 그리고 미국과의 깊은 갈등까지,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문제는 국가의 운명을 뒤흔든 핵심 이슈였습니다.
현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니콜라스 마두로는 2013년, ‘반미의 상징’이었던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차베스의 사회주의 정책을 계승하며 미국과 대립각을 세웠고, 강력한 권력을 바탕으로 장기 집권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집권 기간 내내 극심한 경제난과 민주주의 후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정선거 논란
마두로 정권의 정통성은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 때마다 불거진 부정선거 논란으로 인해 크게 흔들렸습니다. 특히 2018년 대선은 다수의 유력 야권 후보가 출마 금지를 당한 상태에서 치러져,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로부터 ‘사기 선거’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2024년 대선 역시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며,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마두로가 승리했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국내외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또 다른 대통령, 후안 과이도와 미국의 인정
2018년 대선의 불법성을 주장하며, 2019년 당시 국회의장이었던 후안 과이도는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했습니다. 미국은 즉시 과이도를 베네수엘라의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인정했고, 약 60여 개의 국가가 이에 동참했습니다.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에는 마두로와 과이도라는 ‘두 명의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공존하는 기이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미국은 과이도 정부를 지원하며 마두로 정권에 대한 경제 제재와 외교적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대통령 생포설과 지지율 현황
계속되는 경제 파탄으로 마두로 대통령의 지지율은 10%대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가운데, 2026년 1월 3일,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군이 카리브해에서 군사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이는 ‘생포설’로만 떠돌던 이야기가 현실이 된 사건으로, 마두로 정권의 종식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우고 차베스로부터 시작된 27년간의 베네수엘라 좌파 정권은 이제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부재 속에서 베네수엘라가 정치적 안정을 되찾고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