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심는시기와 간격, 무 속 검은부분과 곰팡이 구별법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무는 텃밭에서 키우는 재미가 쏠쏠한 작물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재배법을 모르면 속이 비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은 무를 수확하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우씨 심는 시기부터 적절한 재배 간격, 그리고 무에서 발견되는 검은 부분의 정체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무우씨 심는 시기

무우심는시기는 크게 봄과 가을로 나뉩니다. 봄 재배는 3~4월에 파종하지만, 기온 변화에 민감해 꽃대가 빨리 올라오는 등 재배가 다소 까다롭습니다. 따라서 무 재배는 병충해가 적고 품질이 좋은 가을 재배가 일반적입니다.

가을 김장무를 위한 최적의 무우씨 심는 시기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입니다. 이 시기에 파종해야 서늘한 가을 날씨 속에서 무가 단단하고 맛있게 자랍니다. 참고로 무의 윗부분, 즉 햇빛을 많이 받은 무우 단 부분이 가장 단맛이 강합니다.

무 심기 간격

무가 곧고 굵게 자라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 심기 간격은 보통 포기 사이를 25~30cm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은 한 구멍에 2~3개씩 넣고, 싹이 자라 본잎이 3~4장 나왔을 때 가장 튼튼한 싹 하나만 남기고 솎아주어야 합니다. 너무 촘촘하게 심으면 무가 제대로 크지 못하고 서로 경쟁하게 됩니다.

무우 검은부분, 먹어도 될까?

무를 잘랐을 때 속에 보이는 무우 검은부분은 ‘흑심증’이라 불리는 생리장해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곰팡이가 아니라, 재배 중 높은 기온이나 토양의 특정 성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흑심증이 생긴 무는 식감이 다소 질길 수 있지만, 썩거나 무르지 않았다면 검은 부분을 도려내고 먹어도 건강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무우 곰팡이 구별법

반면, 무우 곰팡이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반드시 구별해야 합니다. 곰팡이는 주로 표면에 흰색, 검은색, 푸른색 등으로 보송보송하게 피어나며, 해당 부위가 물컹거리거나 썩은 냄새를 동반합니다. 곰팡이가 핀 무는 독소를 생성할 수 있으므로, 아까워도 즉시 전체를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내부의 검은 심과 표면의 곰팡이를 잘 구별하여 건강하게 무를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무 심는시기와 간격, 무 속 검은부분과 곰팡이 구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