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다 향이 물씬 나는 멍게를 찾는 분들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멍게 제철 시기부터 양식과 자연산의 차이, 손질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봅니다.
멍게 제철 시기
시중에서 흔히 만나는 양식 멍게는 4월부터 6월 사이가 제철로 꼽힙니다. 특히 5월에는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향과 맛이 절정에 이릅니다. 수온이 오르기 전 이 시기의 멍게는 특유의 쌉싸름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가장 진하게 느껴집니다. 초여름으로 넘어가면 산란기가 다가오면서 맛이 서서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봄 제철을 놓치지 않고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양식 멍게와 자연산 멍게 차이
양식 멍게와 자연산 멍게는 제철 시기부터 다릅니다. 양식은 봄철인 4~6월에 출하가 집중되는 반면 자연산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9월부터 11월까지가 맛의 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산은 수온과 서식 환경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에 향이 진하고 식감이 단단한 편입니다. 반대로 양식은 크기와 품질이 비교적 균일해 손질이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구매할 때는 판매처에 양식인지 자연산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멍게 손질법과 보관 요령
멍게는 겉껍질의 돌기 부분이 억세기 때문에 손질에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먼저 흐르는 물에 겉면을 깨끗이 씻어낸 뒤 칼로 몸통 가운데를 갈라 내장과 속살을 분리합니다. 속살은 바닷물과 비슷한 농도의 소금물에 살살 헹궈 이물질을 제거하면 됩니다. 손질이 끝난 멍게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되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오래 보관할 경우에는 소분해 냉동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멍게의 영양과 활용
멍게에는 타우린과 무기질이 풍부해 예로부터 봄철 보양 식재료로 꼽혀왔습니다. 향이 강한 편이라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비빔밥, 회무침 재료로 많이 활용됩니다. 잘게 다져 파스타나 계란찜에 넣으면 은은한 바다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제철에 맛보면 풍미가 한층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봄철 짧은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별미인 만큼 시기를 잘 맞춰 신선한 멍게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