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쏘 제초제, 가격부터 사용법까지 완벽 정리

밭농사에서 잡초 관리는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오랜 기간 많은 농업인들에게 선택받아 온 ‘라쏘’는 효과적인 잡초 발생 억제 능력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토양처리형 제초제입니다. 라쏘 제초제의 성분부터 올바른 사용법, 가격 정보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라쏘 제초제 성분

라쏘의 주성분은 ‘알라클로르(Alachlor)’입니다. 이는 클로로아세타마이드계에 속하는 제초제 성분으로, 잡초의 발아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즉, 이미 자란 잡초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씨앗이 싹을 틔우는 단계에서부터 막아 잡초가 아예 발생하지 못하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주로 피, 바랭이, 강아지풀과 같은 화본과 잡초와 쇠비름, 명아주 등 일부 광엽 잡초 방제에 효과를 보이며, 약효는 토양 조건에 따라 보통 30일에서 50일가량 지속됩니다.

라쏘 제초제 뿌리는 시기

라쏘는 토양처리제이므로 살포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잡초가 발생하기 전, 작물을 파종하거나 옮겨 심는 시점에 맞춰 사용해야 합니다.

  • 씨앗을 직접 파종하는 경우(직파재배): 콩, 옥수수, 감자 등 파종을 마친 후 흙을 덮고 3~4일 이내에 토양 전면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 모종을 옮겨 심는 경우(이식재배): 고추, 양파, 마늘 등 모종을 심기 1~2일 전이나, 심은 후 3~5일 이내에 살포합니다. 이때 약제가 작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 밭고랑이나 두둑 표면에 처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라쏘 제초제 사용법

라쏘는 제형에 따라 사용법이 다릅니다. 가루 형태인 라쏘 입제는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포장지에 적힌 양을 밭 전체에 골고루 뿌려주면 됩니다. 반면 액체 형태인 라쏘 유제는 정해진 양을 물에 희석하여 분무기를 이용해 토양 표면에 살포해야 합니다. 토양이 너무 건조하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습도가 유지될 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라쏘 제초제 사용량

정확한 사용량을 지키는 것은 약효를 높이고 약해를 방지하는 핵심입니다. 1,000㎡(약 300평)을 기준으로 라쏘 입제는 2~5kg, 라쏘 유제는 150~300ml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토양의 종류에 따라 사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모래가 많은 사질토나 척박한 땅에서는 기준량보다 적게 사용하고, 진흙이 많은 점질토에서는 기준량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라쏘 제초제 가격

라쏘 제초제는 다른 제초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판매처나 지역 농협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입제(2kg)와 유제(300ml) 모두 수천 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농협 조합원인 경우 보조금 지원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가격은 가까운 농약사나 농자재 마트, 지역 농협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마지막으로, 라쏘는 비닐하우스나 비닐 멀칭 재배 시 가스 장해로 인한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반드시 제품 설명서를 충분히 숙지하고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라쏘 제초제, 가격부터 사용법까지 완벽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