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먹는 시기를 두고 봄이냐 가을이냐 즐거운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답은 ‘둘 다 맛있다’ 이지만, 시기에 따라 맛있는 꽃게의 종류가 다릅니다. 꽃게 맛있는 시기는 언제인지, 꽃게 철 시기에 맞춰 암수 꽃게의 특징과 꽃게 잡는 시기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봄 암꽃게, 가을 수꽃게 (꽃게 철 시기)
꽃게는 일 년에 두 번의 제철, 즉 꽃게 시기를 맞이합니다. 바로 봄과 가을입니다.
- 봄 (3월~5월): 봄에는 산란을 앞둔 암꽃게가 제철입니다. 이 시기 암꽃게는 뱃속에 노란 알과 고소한 내장이 가득 차 있어, 찜이나 탕으로 먹었을 때 녹진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 가을 (9월~11월): 가을에는 수꽃게를 맛봐야 합니다. 여름 금어기 동안 살을 찌운 수꽃게는 껍질 속까지 살이 꽉 차 있어, 담백하고 달달한 꽃게 살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 가장 좋습니다.
꽃게 알 차는 시기와 살 차는 시기
결론적으로 꽃게 알 차는 시기는 봄, 꽃게 살 차는 시기는 가을이라고 기억하면 쉽습니다. 꽃게 산란 시기인 여름을 앞두고 암꽃게는 봄에 알을 가득 품게 됩니다. 이 꽃게 알 시기에 잡힌 암꽃게는 최고의 별미로 꼽힙니다.
반면, 산란을 마친 암꽃게는 살이 빠져 맛이 덜하기 때문에 여름 동안 금어기를 가집니다. 그 사이 수꽃게는 열심히 살을 찌워 가을이 되면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는 시기를 맞이합니다.
꽃게 잡는 시기 (해루질 및 조업)
꽃게 잡는 시기는 제철과 일치합니다. 어업 활동은 물론, 일반인들이 즐기는 꽃게 해루질 시기 역시 봄과 가을에 집중됩니다. 특히 꽃게 금어기(보통 6월 21일~8월 20일)가 끝난 직후인 8월 말부터 11월까지가 가을 꽃게잡이의 피크 시즌입니다.
이 시기에는 서해안 갯벌 등에서 물때를 맞춰 해루질을 통해 직접 꽃게를 잡아보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물때를 꼭 확인하고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