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황작물 뜻과 종류 (감자, 고구마, 옥수수, 밤 등)

‘보릿고개’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쌀과 같은 주식이 부족했던 어려운 시절, 우리 조상들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었던 고마운 작물들이 있습니다. 바로 ‘구황작물’입니다. 오늘은 구황작물 뜻은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흔히 먹는 채소들도 구황작물에 포함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구황작물(救荒作物)의 뜻

구황작물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할 구(救)’에 ‘거칠 황(荒)’으로, ‘흉년으로부터 구원해 주는 작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가뭄이나 장마 등 기상 이변으로 쌀, 보리 같은 주식 농사가 흉년일 때, 이를 대체하여 식량으로 사용하던 작물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생육 기간이 짧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구황작물 종류

우리 조상들이 흉년을 이겨내기 위해 재배하고 채집했던 대표적인 구황작물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류 (뿌리 작물): 척박한 땅에서도 많은 수확량을 자랑하는 감자고구마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그 외에도 토란, 마 등이 있습니다.
  • 곡류 (낟알 작물): 쌀을 대신해 밥을 지어 먹었던 조, 피, 기장과 같은 잡곡과, 늦여름에 심어도 빨리 자라 수확할 수 있었던 메밀, 조선 후기 중요한 식량 자원이 된 옥수수가 있습니다.
  • 산야초 및 나무 열매: 산과 들에서 직접 채취했던 것들로, , 도토리, 칡뿌리, 소나무 껍질(송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구황작물 종류 밤은 훌륭한 탄수화물 공급원이었습니다.

가지, 당근도 구황작물일까?

그렇다면 가지당근도 구황작물에 해당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일반적으로 구황작물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구황작물의 핵심은 ‘주식을 대체’하여 굶주림을 면하게 하는 것입니다. 즉, 배를 채울 수 있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작물이 주를 이룹니다.

구황작물 종류 가지구황작물 종류 당근은 물론 훌륭한 식재료이지만, 밥을 대신할 만큼의 열량을 내는 주식의 역할보다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하는 ‘채소’나 ‘반찬’의 개념에 더 가깝습니다. 따라서 구황작물의 범주에는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과거 어려운 시절을 버티게 해준 고마운 구황작물들은, 이제 영양가가 풍부한 웰빙 식품이자 맛있는 간식으로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 감자, 고구마를 먹을 때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생명력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구황작물 뜻과 종류 (감자, 고구마, 옥수수, 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