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감나무 위치를 옮겨야 하거나, 묘목을 새로 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기’를 맞추는 일입니다. 나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옮겨심는 시기가 성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감나무 옮겨심는 최적의 시기
감나무를 옮겨심기 가장 좋은 시기는 나무가 잠을 자는 휴면기입니다.
- 가을 (11월 ~ 12월 초): 낙엽이 모두 지고 난 후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의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심으면 겨울 동안 뿌리가 새로운 흙에 자리를 잡을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 이른 봄 (2월 말 ~ 3월): 땅이 녹고 새순이 돋아나기 전의 시기입니다. 봄에 심으면 뿌리가 활착하는 즉시 성장을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여름이나 추운 한겨울은 나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몸살을 앓거나 심한 경우 죽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감나무 옮겨심는 방법
- 구덩이 파기: 옮겨 심을 곳에 기존 뿌리 분의 1.5~2배 크기로 구덩이를 넓고 깊게 팝니다.
- 뿌리분 작업: 기존 나무의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최대한 넓게, 그리고 깊게 파서 뿌리 뭉치(뿌리분)를 떠냅니다. 잔뿌리가 많을수록 새로운 환경에 더 빨리 적응합니다.
- 심기: 구덩이에 나무를 넣고, 흙을 채워줍니다. 이때 뿌리 사이에 흙이 잘 채워지도록 나무를 살짝 흔들어주며 꼼꼼히 채웁니다.
- 물 주기와 지지대 설치: 흙을 모두 채운 뒤에는 물을 흠뻑 주어 뿌리와 흙이 잘 밀착되도록 합니다.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대를 단단히 설치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옮겨심은 후 관리
감나무를 옮겨심은 후에는 뿌리가 완전히 자리 잡을 때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흙이 마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주고, 새순이 돋아나는 모습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옮겨심은 첫해에는 너무 많은 가지치기를 하거나 열매를 무리하게 달지 않도록 하여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